01.사춘기 클리닉02.무월경03.비정상 질출혈 04.생리통05.생리전 중후군06.질염

 

07.성병08.10대의 임신09.피임

 

모든 여성들은 일생 동안 거의 한번 이상은 냉·대하증을 겪는다고 한다. 그러나 냉·대하증을 일반적인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그대로 방치해 두면 여러 가지 부작용과 합병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1. 정상적인 질 분비물이란 어떤 것일까요?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질에서 떨어져 나오는 상피세포와 세포사이의 조직액이 밖으로 스며 나오는 삼출액 때문에 생긴다. 질의 표면은 피부와 마찬가지로 편평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편평 세포는 4~5층의 여러 층으로 되어있어, 맨 아래에기저층에서는 지속적으로 세포가 새로 생기고, 맨 위 표면의 세포는 수명이 다하면 떨어져 나가게 된다. 즉, 피부에서 때가 벗겨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나 피부와 달리 질의 경우에는 세포에서 나오는 삼출액이 가해져 액상 분비물이 생기게 된다.

정상적인 질 분비물의 또, 한가지 경우로는 정상적으로 자궁 경부에서 나오는 점액을 들 수 있다. 자궁의 입구를 자궁 경부라고 하며, 배란기가 되면 자궁 경부에서는 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맑고 끈적끈적한 점액을 분비하게 된다. 그밖에 질 입구의 바쏘린선이나 피지선에서도 소량의 분비물이 분비되며, 자궁 내막이나 나팔관에서도 삼출액등이 나온다. 이상의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색이 희고, 점액성이 있어 뭉쳐지는 성향이 있다. 양은 팬티에 약간 묻는 정도지만 배란기 때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경부의 점액이 증가하기 때문에 팬티가 다소 젖을수도 있다.

질 내의 산도는 강한 산성이며, 정상적으로 살고있는 균이 있다. 사춘기 이전의 질 내는 피부와 유사한 산도인 pH 6~8정도의 중성에 가까운 산성을 유지한다. 그러다가 사춘기가 되어 성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몸의 변화와 함께 질 상피세포의 증식이 시작된다. 세포 내에는 글라이코겐이라는 영양분이 축적되기 시작하며, 이는 세포나 균에서 나오는 효소에 의해 젖산으로 분해된다. 그 결과 질 내의 pH는 4.5이하의 강한산성으로 바뀌게 된다. 질 내에는 대장, 소장등과 마찬가지로 대 여섯가지의 정상 세균이 살고 있는데, 그 대부분은 '락토바실라이'라는 균이 차지하고 있다. 이 군은 글라이코겐을 젖산으로 분해하여 양분으로 취하는데, 이때의 대사산물인 젖산이 질 내 산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한다.

질염을 일으키는 기본조건은 정상 세균이 살고 있음으로 유지되는 질 내 산도에 변화가 생길 때 발생된다.
 
2.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냉,대하증입니다.
질염에 걸린 경우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냉대하증"이다. 팬티가 젖을 정도로 질 분비물이 많은 경우, 색깔이 진하거나 고름처럼 흐를경우,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는 경우는 냉,대하증이 의심되므로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한다.

냉,대하증과 같은 질염은 동의어가 아니다.
물론 질염의 가장 흔한 증상이 냉,대하증이긴 하지만, 질염 외에도 자궁 경부염이나 자궁경부의 폴립(살혹)이 있을 경우에도 냉,대하증이 나타날수 있다. 질염에 걸리게 되면 질입구의 가려움증이나 화끈거림, 성교 시 질의 자극으로 인한 통증등이 있을 수 있다.

질염을 모두 성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그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질염 중에서 성병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밖에 명확하지 않은 원인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서식하는 균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질염도 있고, 폐경 이후 호르몬이 부족해 생기는 질염도 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질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종류와 증상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3. 종류에 따른 냉,대하증의 양상
1) 진균성 질염 ( Candidiasis )
   - 증상 : 질 및 외음부 소양감, 배뇨통
   - 분비물 : 흰색 또는 치즈 색깔

2) 세균성 질염 ( Gardnella vaginitis )
   - 증상 : 냄새나는 흰색 분비물

3) 트리코모나스 질염 (Trichomoniasis)
   - 증상 : 배뇨시에 작열감과 가려움 증상이 생리직전이나 직후에 더욱 심해짐
   - 분비물 : 자극적인 녹황색의 거품같은 분비물

4) 클라미디아 염증 (Chlamydia trachomatis)
   - 증상 : 점액성 질 분비물

5) 위축성 질염
   - 증상 : 폐경기 후에 나타남. 건조하고 소양감, 성교통, 질 출혈
 
4. 질염의 종류
1) 세균성 질증

  과거 '비 특이성 질염' 또는 ' 가드네렐라 질염'이라고 불렸던 세균성 질증은 어떤 원인으로 인해 질 내의 정상 서식균이 세력을 읽고, 전체의 1%미안으로 존재하던 혐기성 세균이 100배, 1000배로 증식하여 발생하는 질염이다. (산소와의연관성으로 세균의 종류를 분류했을 때, 산소가 존재할 때 잘 번성하는 것을 호기성 세균이라하고, 산소가 없어야 잘 자라는 세균을 혐기성 세균이라고 한다.) 질 내 조직세포의 염증보다는 증상 자체가 현저하므로 '질염' 대신에 '질증' 이라는 진단을 붙이게 되었다.
   
* 생리 전후의 잦은 성관계도 원인이 된다.

정상 서식균의 위세가 약해지는 것과 질 내 산도가 약해지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먼저인지는 알수 없지만,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질 내 산도가 약해지는 요인으로는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다한 점액 분비, 혹은 월경 전후에 갖는 잦은 성관계나 질 깊숙히까지 심하게 하는 뒷물 등이다.

일단 '릭토바실라이'가 질 내에서 사라진 후에는 다시 정상 서식균으로 자리잡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만성적으로 세균성질증이 재발한다.
   
* 골반염으로 진전되기가 쉽다.

세균성 질증이 있는 경우에는 골반염을 앓을 확률이 높으며 세균성 질증이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게되면 골반염으로 발생되기 쉽다. 급성 골반염인 경우에는 열이 오르면서 아랫배에 심한 복통이 오기 때문에 입원을 해야하며, 합병증으로 고름주머니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때는 개복 수술도 생각해야 한다. 또 후유증으로 나팔관이 막혀 불임이 되기도 한다. 한편 임신 중에 세균성 질증을 앓게 되면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막에 염증이 생겨 양수가 조기에 터질 수 있으며, 그 때문에 조산을 하게 되어 아기에게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세균성 질증의 증상으로는 냉·대하증과 함께 생선 비린내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악취는 성관계후 더욱 두드러지는데 그것은 혐기성 세균의 대사물인 '아민'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그러나 악취가 없더라도 냉이 증가했다면 즉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2) 트리코모나스 질염

  트리코모나스는 기생충의 일종이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으로 전파력이 매우 강력해 감염된 파트너와 한 번만 성관계를 해도 70%이상이 감염된다.
증상은 남성에겐 거의 나타나지 않고 주로 여성에게만 나타나는데, 치료는 양쪽 다 받아야 한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증세를 보이는 환자 가운데 60%정도에서는 세균성 질증이 동반된다고 한다. 후유증으로는 골반염, 불임, 임신 중 조기 양막 파열 및 조산 등이 있을 수 있다.
   
* 물 같은 냉이 흐르면 트리코모나스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국소 면역인자의 상태와 균의 수에 따라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특징적인 증상은 물처럼 흐르는 다량의 냉으로 팬티가 젖거나 악취가 나며, 질 입구가 따끔거리고 가렵기도 한다.
현미경상으로 꼬리처럼 생긴 편모를 갖고 있는 트리코모나스는 운동성이 좋기 때문에 요도를 타고 방광까지 침입하기도 한다. 방광으로 침입한 트리코모나스는 방광염을 일으켜 오줌 소태를 일으키기도 하고, 자궁 내막을 타고 올라가 골반 염을 일으켜 아랫배를 아프게 하기도 한다.
   
3) 칸디다성 질염

  가장 흔한 형태의 질 염으로 약 75%의 여성이 살아가는 동안 한 번 이상 질과 외음부의 칸디다증을 겪으며, 45%의 여성이 1년에 2회 이상의 재발을 겪는다고 한다.
   
* 비지나 두부 또는 치즈 같은 냉이 흐른다.

증상으로는 흰색의 걸쭉한 냉과 심한 가려움증을 들 수 있다. 환자들은 흰색의 걸쭉한 냉을 설명할 때 비지 같다거나 두부를 으깬 것 같다거나 혹은 치즈 같다는 표현을 쓴다. 또 가려움증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아래쪽으로 손이 간다고도 한다.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는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할 때 잘 생기며,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염이다.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정상 서식균인 락토바실라이가 억제되어 칸디다가 쉽게 증식하며,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체내 면역 기능이 감소되어 칸디다가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4) 염증성 질염

  염증성의 상피 세포가 심하게 떨어져 나오면서 고름 같은 냉이 많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를 염증성 질염이라고 부른다.
   
* 성관계시 통증을 느낀다.

증상으로는 질과 외음부의 화끈거림, 성관계시 느끼게 되는 통증, 냉의 양이 많아짐 등을 들 수 있다. 염증성 질염의 원인은 분명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냉 검사를 해보면 락토바실리라는 막대 균보다 스트렙토콕사이로 된 구균이 주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
   
5) 위축성 질염

  정상 서식균을 유지시키는 역할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담당한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난소에서 주로 생성되기 떄문에 난소를 양쪽 다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거나 난소의 기능이 다한 폐경 이후의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부족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인하여 질 벽이 얇아지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위축성 질 염이다.
   
* 성관계후 소량의 출혈을 보이기도 한다.

위축성 질염은 다량의 냉과 성 교통을 유발하며, 질 상피 세포의 위축으로 인해 건조감이 생기고, 성관계 후에는 소량의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염증성 질염의 치료에는 클린다마이신이라는 항생제가 쓰이며,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근본 원인이 되는 위축성 질 염에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치료를 한다.
   
6) 자궁 경부염과 냉,대하증

  자궁 경부는 두 가지 상피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바깥쪽 외경부는 질의 표피 세포와 같은 종류인 편평 세포로 되어 있으며, 안쪽 내경부는 샘 모양을 이루는 원기둥형 세포로 되어 있다.
외경부의 염증은 질염의 원인균과 같으며 치료도 질염에 준한다. 반면 내경부염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냉이 점액성으로 고름같이 흐르며, 색깔은 대개 황색이나 녹색을 띤다.
원인균의 50% 정도는 임질 균이나 클라미디아라는 균으로 밝혀져 있으나 나머지 50%는 아직 원인균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5. 어떠한 경우에 질염이 생기는가?

질 염은 항상 감염에 의하여 야기되는 것은 아니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꽉 조이는 의류나 통기가 안 되는 의류를 착용한 경우
-경구용 피임제 복용
-폐경기 여성
-당뇨병

 
6. 질염 예방을 위하여 주의할 점
- 외음부의 청결을 유지하고 가능한 한 건조하게 합니다.
- 자극성이 있는 비누나 세척제, 여성용 위생 분무기, 향기가 나는 화장지, 향기가 나는 삽입물등을 피합니다.
- 생리기간 내내 삽입물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 피임용 기구를 깨끗하게 사용하십시오
- 좌욕을 피하십시오
- 꽉 조이는 바지, 면이 아닌 내의, 습기를 방출하지 못하는 의복등을 피하십시오
-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